토러스투자 시황 Strategist 전상용

Daily 전일(1/30) 주요국 증시동향

◆미국: 미국 국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헬스케어 업종의 하락세가 뉴욕 증시를 끌어내림.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4년 4월 이례로 가장 높은 2.72%(+2.1bp)로 마감. 미국 석유 생산량(공급량) 증가 예상으로 전일 유가(WTI) -2.41% 하락하여 $63.9로 마감. 유가가 2일 연속 하락하면서 미국 에너지섹터의 하방 압력을 가하여 S&P 500 에너지 -2.02% 하락 마감. 12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대비 +1.7% 증가, 근원 PCE는 +1.5% 상승함.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는 근원 PCE로 목표치인 2%에 못미치는 근원 PCE는 오늘 개최되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지지함.

◆유럽: 전일 하락세를 보인 국제유가(WTI)가 다시 떨어짐에 따라 스태트오일(-2.2%), BP(-1.5%) 등 유로존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임. 또한 미국 국채 금리가 인상하고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일에 이어 유로존 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감.범유럽증시인 STOXX 600 지수도 전일에 이어 -0.92% 하락 마감.

◆중국: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2.73%까지 오르면서 중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여 상해종합지수 -0.99% 하락함. 대체로 금리 인상은 대출 비용증가로 유동성 하락을 의미하며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함. 또한 상해종합지수는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했기에 이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이틀째 나오면서 조정국면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됨. 한편, 전일 애플의 Iphone X 생산량 감소 계획 발표로, 중국에서 Iphone X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인 안결과기(-4.7%)와 장영정밀(-0.9%) 등이 약세를 보임.

◆일본: 전일 뉴욕 증시 하락과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여파로 일본 증시 5일 연속 약세를 이어감. 특히, 애플의 Iphone X 생산량 감소 소식에 소니(-1.9%), 무라타(-1.9%) 등 Iphone X 부품 공급업체 주가가 약세를 띔. 미국 증산 소식에 하락하는 국제유가(WTI)로 일본 에너지주 또한 부진한 모습을 보임. 달러/엔 환율도 전일 대비 -0.25% 하락한 108.7엔으로 마감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