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 시황 Strategist 전상용

Daily 전일(1/29) 주요국 증시동향


◆미국: 전일 최고가 경신을 뒤로한 채 뉴욕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 지수 하락 요인은 애플사가 Iphone X의 생산량을 올해 계획량의 50% 정도 밖에 출하하지 못한다는 전망이 나와 애플 주가 -2.1% 하락한 것으로 판담됨. 이에 따라 애플의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한편, 미국 장기물 금리가 2014년 이례로 최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경기방어주(유틸리티, 부동산, 통신)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음. 최근 국제유가(WTI)가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미국 셰일오일업계가 증산할 것으로 예상됨. 미 에너지정보청 (IEA)은 2018년 미국 석유 생산량이 1,04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1970년 이후 최대 최대규모라고 발표함. 이에 따라 석유 공급량 증가 예상으로 전일 유가(WTI) -0.94% 하락하여 $65.5로 마감.

◆유럽:국제유가(WTI)가 하락함에 따라 유로존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여 STOXX 600 지수 -0.19% 약보합으로 마감함. 장 초반에 달러화가 강세를 띄며 유로화가 약세로 전환되자 증시 상승 압력 받으며 오름. 하지만 장중 국제유가(WTI)가 -1.4%까지 떨어지면서 증시 소폭 하락함.

◆중국: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오르던 중국 대장주 귀주모태주가 -5.3% 하락하고, 가전판매회사인 칭다오하이얼 -4.5% 떨어지는 등 대형주 위주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 소폭 하락 마감.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일부 주식에서 주가 조종행위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며, 시세 조종행위를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 경고함.

◆일본: 엔고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도요타(+0.5%), 스즈키(+2.0%) 등 자동차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전장에 닛케이 지수 상승세를 이어감. 하지만, 31일 개최되는 FOMC 회의,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등 대외 변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전환하여 일본증시 -0.01% 약보합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