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7월 금통위 Review - 가능성과 현실을 구분할 필요

DS투자증권 채권/신용분석 강승연

I. 7월 금통위, 금융안정 관심 증대 속 동결
-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3.50%)
- 물가가 2%대로 둔화되며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금번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으로 작용
- 포워드 가이던스로 최종금리를 3.75%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금통위원은 지난번과 동일하게 6명 전원
- 다만 최종금리 3.75%에 대해 금통위원들의 ‘의지’가 아닌 ‘가능성’이라고 평가한 점에 주목

II. 최종금리 3.75%는 현실화 낮은 가능성
- 추가 인상의 전제조건인 환율 변동성 확대나 가계부채 급증 가능성보다는 당장 현실화된 금융불안 리스크를 고려할 시점
- 한미 금리차가 1.75%p까지 확대된 이후에도 외국인 채권 자금은 오히려 유입됐으며 한국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리차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제한적
- 부동산 경기 감안 가계대출 증가세 역시 현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
-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윤곽이 나타날 9월까지 국채금리는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나 4분기부터 한은의 매파적 스탠스가 축소되며 국채금리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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