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년대비 실적 대폭 개선
- 유니테스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85억원(+7.1% QoQ, +148.0% YoY), 영업이익 156억원(+11.1% QoQ, +253.5% YoY)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면서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 상반기에 실적 호조가 이어진 까닭은 대만 고객사의 대규모 DRAM 검사장비 교체 수요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이어진 DRAM 업황의 호조로 투자 여력이 발생한 고객사의 노후 장비 교체 수요가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었다.

>>하반기, 수주 공백보다는 국내 고객사 발주 본격화에 주목
- 동사는 3분기에 매출액 248억원(-48.9% QoQ, +48.6% YoY), 영업이익 61억원(-60.9% QoQ, +68.1%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445억원(+131.0% YoY), 영업이익 420억원(+410.9% YoY)이다.
-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대만 고객사향 매출이 대부분 상반기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반기에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국내 주요 고객사의 검사 장비 투자 본격화이다. 국내 고객사는 최근 동사의 실적 개선을 주도한 대만의 고객사보다 DRAM 양산 능력이 월등히 높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검사 장비 투자는 전공정에 이어 생산량 증가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국내 고객사는 DDR4 생산량 증가 및 신규 라인 이전 등을 진행하면서 관련된 검사 장비에 대한 발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하반기 단기적인 실적 감소보다는 보다 큰 시장에 대한 매출이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출 장비 다각화도 눈여겨 볼 부분
- 최근 검사 장비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여력 증가 및 DDR4와 같은 신규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에 기인한다. 이러한 장비 교체 주기 도래와 더불어 동사의 매출 장비 다양화도 주목 할 부분이다. 동사의 주력 장비는 DRAM Burn in Tester 인데 SSD Tester, DRAM Speed Tester 등으로 매출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 DRAM Speed Tester는 DRAM의 메인 검사 장비로 일본의 Advantest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처 다변화를 원하는 고객사 수요에 힘입어 동사의 시장 진입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Burn in Tester와 더불어 주력 장비로 지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