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지난주(5/20~5/24) 증시 돌아보기

토러스투자증권 시황 나정환

◆코스피지수는 지난주(5/20~5/24) -0.51% 하락하면서 2,045pt로 마감함.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제재 발표로 미-중 무역전쟁의 가능성이 확대되어 증시는 소폭 하락함. 21일 미 정부가 화웨이의 통신장비의 업데이트를 90일간 임시 허용하는 완화정책을 발표하였고 외인이 순매수로 전환하여 증시 강보합으로 마감. 22일 OECD가 올해 한국 GDP 성장률을 +2.6%에서 +2.4%로 하향조정하면서 장초반에 증시가 하락했지만 외인 매도세가 축소되면서 증시는 상승 전환함. 23일 므누신 장관이 “현재 중국과 무역협상 계획이 없다”고 발언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증시는 다시 하락함. KDI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함. 24일 미국이 중국 등 환율조작 관찰대상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에 증시는 약세.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3.37% 하락하면서 690pt로 마감함. 지난주 화웨이 제재에 따라 한국 통신업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소식에 통신업(+4.7%)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함. 하드웨어업종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반도체업종은 부진. 사이즈 별로는 수익률 성과가 모두 부진했고, 스타일별로는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성과 수익률이 좋았음.

◆미국: S&P 500 지수는 지난주 -1.17% 하락하여 2,826pt로 마감함. 나스닥 지수는 7,637pt(-2.29%), 다우지수는 25,585pt(-0.69%)로 마감함. 지난주 미국 IT기업들이 화웨이에 부품&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면서 미국 기술주가 약세였고 필라델피아 지수도 크게 하락함. 하지만 미 정부가 화웨이와 거래를 8/19일까지 임시 허용하면서 기술주가 반등함. 22일 미 정부가 중국의 비디오 보안업체인 ‘하이크비젼’에 대해 거래제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가 다시 약세를 보였음. 5월 FOMC 의사록에서 물가상승압력이 낮은데 비해 고용지표가 좋다면서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됨. 23일 미국 5월 제조업 PMI 지수가 2009년 이후 최저치인 50.6p를 기록하면서 이는 무역전쟁의 여파라고 해석되었음.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담당하는 영국의 ARM이 화웨이 제재에 참여하면서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심화되어 증시 하락함.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이슈가 미-중 협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G20 미-중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진행될 기대감에 증시는 다시 회복세를 보였음.

◆유럽: 지난주 STOXX 600 지수는 375pt(-1.47%)로 하락 마감함. 지난주 유로존 증시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조치로 증시가 약세를 이어감. 미국이 화웨이 제재를 90일간 유예하면서 증시가 잠시 회복세를 보였지만 5월 독일 제조업 PMI지수가 예상치(44.7p)를 하회한 44.3p로 집계되면서 증시는 하락 마감함.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주 -1.02% 하락하여 2,852pt로 마감함. 지난주 구글이 화웨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G메일, 유튜브 등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여 중국내에서 미국 반발심리 강화됨. 이에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제한을 고려하고 있음. 또한 미 정부가 중국의 비디오 보안업체인 ‘하이크비젼’에 거래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함. 지난주 일본 닛케이지수는 -0.63% 하락하여 21,117pt로 마감함. 지난주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도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5%(연율 +2.1%) 상승하면서 증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로 증시는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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