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지난주(12/17~12/21) 증시 돌아보기

토러스투자증권 시황 나정환

◆코스피지수는 지난주(12/17~12/21) -0.38% 하락하면서 2,061pt로 마감함. 지난주 초에는 FOMC, 미-중 무역 협상 등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음.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비판하면서 금리인상이 경제성장률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함. 이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미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음. 19일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발언함. 이에 기관/외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전환하였고 증시는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음. 특히, 정부의 수소차 지원 정책 기대감에 현대차는 지난주에 +5.2% 상승했음. 20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후 “경제가 예상보다 안 좋을 수 있음”이라는 성명서 발표하였고 미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도 크게 하락함. 이후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로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갔음.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1.10% 상승하면서 673pt로 마감함. 지난주 셀트리온헬스케어(+17.4%)와 셀트리온제약(+19.5%)이 급등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음. 은행업종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조선업종은 부진. 사이즈 별로는 소형주 대비 중형주의 수익률 성과가 비교적 좋았고 스타일별로는 특징이 없었음.

◆미국: S&P 500 지수는 지난주 -7.05% 하락하여 2,416pt로 마감함. 나스닥 지수는 6,332pt(-8.36%), 다우지수는 22,445pt(-6.87%)로 마감함. 지난주 초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기조를 비판하였고 이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증시가 크게 하락함. 국제유가는 위험 회피심리와 러시아&미국의 원유 초과공급 우려가 맞물리면서 $46까지 하락함. 19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25%(상단)에서 2.5%로 +25bp를 인상하고 내년 기준금리 예상 인상횟수를 2회로 하향 조정함. 또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3.0%로, 내년 GDP 성장률은 2.5%에서 2.3%으로 조정함. FOMC가 경제둔화를 우려하는 성명서를 발표함에 따라 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함. 11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1.9%를 기록함.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국경 장벽 예산이 반영된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분열과 민주당의 반대로 표결되지 못함. 이에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돌입하였음. 셧다운이 장기화될 시 중국과의 1월 무역협상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됨.

◆유럽: 지난주 STOXX 600 지수는 336pt(-3.04%)로 하락 마감함. 지난주 글로벌 경제 둔화우려와 ECB의 연말 양적 완화 정책종료가 맞물린 점이 유로존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음. 특히,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영국 증시는 약세를 이어갔음. BOE는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와 경제성장률 둔화를 이유로 현 기준금리인 0.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함. 국제유가가 $46까지 하락하면서 BP(-3.4%) 등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 점도 악재였음.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주 -2.99% 하락하여 2,516pt로 마감함. 지난주 시진핑 주석은 개혁개방 40주년 연설에서 중국 시장을 개방하는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발표함. 21일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소비정책을 기반으로 내년 GDP성장률이 6.5%를 달성할 것을 전망함. 지난주 일본 닛케이지수는 -5.65% 하락해 20,116pt로 마감함. 지난주 BOJ가 기준금리를 -0.1%에서 동결한 점과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되면서 엔고현상이 강화됨. 미 증시가 급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크게 하락했음.

*증시 및 매크로 관련 weekly 차트는 자료 확인 부탁 드리겠습니다